정치
이낙연 "통신비 지원 축소 죄송…추경 절박함 때문"
입력 2020-09-22 13:40  | 수정 2020-09-29 14:06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전국민 통신비 지원이 무산된 것에 대해 "국민께 말씀드렸던 만큼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22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전 대표의 전기 출간 행사에서 "빨리 추경을 집행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단 것을 국민께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의 제안 가운데 가능한 것을 수용했다"며 "처음부터 유연하게 협상에 임하자고 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늦지 않게 추경을 처리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청와대 간담회에서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통신비를 지원하는 것이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게 좋겠다"며 전국민 지원 방침에 공감했다.
그러나 이날 여야의 4차 추경 합의 과정에서 통신비 지원은 16~34세, 65세 이상 국민에 한해 2만원씩 지급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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