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휴스턴 패배로 AL 서부 우승 확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지구 우승을 처음으로 확정지은 팀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다.
오클랜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경기가 없었지만,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1-6으로 패배, 6경기 남은 상황에서 격차가 6.5게임으로 벌어지며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이들은 지난 8월 4일 시애틀 원정경기에서 11-1로 이기며 반게임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후 단 한 번도 지구 1위 자리를 내려놓지 않았고, 결국 우승을 확정했다.
오클랜드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것은 메이저리그가 현재의 디비전 시스템으로 재편된 1994년 이후 일곱 번째이며, 2013년 우승 이후 7년만이다.
오클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튼튼한 불펜이다. 이번 시즌 오클랜드 불펜진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낮은 2.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19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185 2/3이닝을 합작하며 단 17개의 피홈런을 내줬고 WHIP 1.11, 피안타율 0.207로 선전했다.
마무리 리암 헨드릭스를 비롯해 J.B. 웬델켄, 호아킴 소리아, 유스메이로 페팃, 제이크 디크맨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33승 20패로 아메리칸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오클랜드는 남은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36승 19패) 시카고 화이트삭스(34승 20패) 등과 1번 시드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