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박용만 만난 김종인 "경제3법 걱정말라"
입력 2020-09-22 12:02  | 수정 2020-09-29 12:06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에 대한 경영계 우려를 전달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회장의 경제인 나름의 우려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우리가 한국 경제에 큰 손실이 올 수 있는 법을 만들려는 게 아니라고 했다"며 "적절히 심의하는 과정에서 (경영계 우려를) 잘 반영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나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 시절 경제민주화 공약을 만든 사람"이라며 "그 때는 지금 법안보다 더 강한 공약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자 판단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 어느 정도 접점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내 반대 여론과 관련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인식해 얘기하는 것인지, 일반적으로 밖에서 듣는 얘기를 반영하는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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