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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디그롬 이겼다...메츠에 2-1 승
입력 2020-09-22 11:10 
4회초 디그롬을 상대로 홈런을 때린 네이트 라우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제이콥 디그롬과 승부에서 웃었다.
탬파베이는 22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36승 19패를 기록,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는 뉴욕 양키스와 격차를 최소 3.5게임 이상 유지하며 지구 선두를 지켰다.
이들은 이날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으며 올해도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는 디그롬을 상대했다. 많은 득점을 뺏지는 못했지만, 이기기에는 충분했다.
2회초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네이트 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조이 웬들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마누엘 마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라우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디그롬은 이날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우며 네 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14로 살짝 올랐다.
탬파베이에게는 5회말이 위기였다. 조시 플레밍이 2사 이후 볼넷과 안타 사구로 만루를 허용했다. 제프 맥닐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지만, 코스가 깊어 내야안타가 됐고 한 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J.D. 데이비스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메츠가 에이스에게 의존했다면, 탬파베이는 불펜 게임을 치렀다. 세 번째 투수로 나온 플레밍이 3이닝을 소화해준 것을 비롯해 여섯 명의 투수가 투입됐다. 9회 등판한 닉 앤더슨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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