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CCTV 조작됐다", 사참위 국회에 특검요청
입력 2020-09-22 10:31  | 수정 2020-09-29 10:37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 참사 특조위)는 법원에 제출된 세월호 폐쇄회로(CC)TV 복원 영상이 조작됐고 CCTV 저장 장치인 DVR 수거과정 또한 조작됐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특검을 요청했다.
사참위는 2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당시 법원에 제출된 CCTV 복원 영상파일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DVR 본체 수거과정 조작에 대한 증거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국회에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사참위는 "기존 검찰 수사는 DVR 복원데이터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하지 못해 데이터에서 식별되는 조작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세월호 DVR 수거과정에서 확인되는 심각한 조작 정황 또한 간과했다"고 지적하며 "2016년 세월호특조위는 최장 9시 40분경까지도 CCTV가 정상 작동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복수의 진술로 확인하였으나 복원데이터 분석 조사를 완료하지 못한 채 강제 해산됐다"고 주장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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