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이상직, 이번 주에 징계 결정"…'제명' 가닥
입력 2020-09-22 10:15  | 수정 2020-09-22 12:1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김홍걸 의원에 이어, 이번 주는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논란에 휩싸인 이상직 의원 징계 여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제명'으로 가닥이 잡힌 듯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논란에 휩싸인 이상직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안에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핵심 고위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김홍걸 의원 사안 이상으로 심각하게 보는 의원들이 많다"며 "김 의원만큼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게 지배적인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나아가 "정당법 33조에 따라, 최고위 회의에 이어 이번 주 의원총회까지 열어 법적 절차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3조는 '의원을 제명하려면 소속 정당 의원 절반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으로」, 사실상 '제명'으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 이스타항공의 대량해고·임금체납·고용보험료 미납 등에 대해, 창립주인 」이 의원의 책임을 무겁게 본 겁니다.


▶ 인터뷰 : 이상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8일)
- "경영할 사람들하고 주관사하고 다 알아서 할 거예요. (윤리감찰단에) 충분히 소명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이 의원 측 선거캠프 인사 3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김홍걸 의원에 이어 이상직 의원에 대한 징계를 이번 주 마무리 짓고,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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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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