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태년 "野, 시간 끌기로 공수처 좌초 기대 말라"
입력 2020-09-22 10:12  | 수정 2020-09-29 10:37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권력 기관 개혁을 위한 법제화에 착수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국정원법·경찰법 개정 등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당정청이 권력기관 개혁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며 "인권·공정·정의가 구현되는 권력기관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문재인 정권의 목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차질없는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위해 국정원법과 경찰법(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고, 공수처도 야당과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반드시 출범시키겠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관련 상임위에서도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며 "야당도 권력기관 개혁이 시대 흐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개혁입법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에 한가지만 말하겠다"며 "혹여 시간끌기로 공수처 설치를 좌초시킬수 있다라는 기대는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