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2,360대로 후퇴…"미 투자심리 위축 영향"
입력 2020-09-22 09:52  | 수정 2020-09-29 10:04

코스피가 오늘(22일)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05포인트(0.96%) 내린 2,366.34를 가리켰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05%) 내린 2,388.14에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억 원, 116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1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16%), 나스닥 지수(-0.13%)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럽 봉쇄 강화, 은행주 불안, 니콜라 관련 불확실성 등을 주시했습니다.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다가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주가는 창업자 트레버 밀턴의 사임 소식 후 폭락해 19.33%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니콜라 이슈로 인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하는 현상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간 상승 폭이 컸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경계성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1.42%), 네이버(-1.20%), 현대차(-2.43%) 등이 내리고 삼성전자(0.34%), 삼성바이오로직스(0.81%), LG화학(2.55%) 등은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62%), 기계(-2.53%), 운송장비(-2.08%), 의료정밀(-1.49%), 건설(-1.47%)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5포인트(1.54%) 내린 853.64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8%) 오른 867.72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하락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6억 원, 67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526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에이치엘비(-2.99%), 카카오게임즈(-3.87%)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헬스케어(0.42%), 씨젠(2.00%), 알테오젠(0.99%) 등은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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