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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아지땅 사망 아니었다, 극단적 선택 후 구조..."방송 떠날 것"
입력 2020-09-22 09: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BJ 아지땅의 극단적 선택 후 구조된 뒤 방송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아지땅은 22일 아프리카TV 게시판에 "DSLR 장비 무료나눔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아지땅은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저녁으로 죽을 먹고 좋아졌다"면서 "저때문에 피해 입었던 시조새님, 로랑준님, 매니저님에게 정말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공격을 당한 것이) 억울하다고 시조새님이나 로랑준님에게 나쁜 프레임 씌우려고 했던 것도 경솔했던 것 같고 지극정성이었던 매니저에게도 모질게 굴었던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지땅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방송을 떠나게 됐다면서 "저를 구출해주었던 이공삼공님과 저희 언니와 제 친구 한테도 고맙다. 앞으로 이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아지땅은 또 "알고 보니 나를 미워해주는 사람보다 사랑해주는 사람이 더 많았는데 이면적으로 부정적인 부분을 더 기억을 오래 하고 마음에 남겨두었던 것을 보니 나이가 27살인데도 ... 어른은 멀었던 것 같다"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한 것을 후회했다.
아지땅은 또 방송을 정리하면서 다른 BJ들에 촬영 장비를 주겠다고 말했다. 아지땅은 마지막으로 "여러가지로 많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너무 힘들었던 것도 맞지만 수 백개의 카카오톡의 메시지를 보고 너무 내가 이렇게 사랑받으면서 단면적으로만 (생각하고) 살았던 저를 반성한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아지땅의 아프리카TV 채널에는 오늘 좋은 곳으로 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아지땅의 지인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ID는 내일 탈퇴 하려고 합니다라며 ”그동안 항상 고마웠다고 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자"라고 덧붙여 '아지땅 사망설'이 퍼졌다.
이후 가족의 대리인이라는 사람이 다시 글을 올리며 "제 동생은 주변에 좋은 팬분들이 있어서 행복했었지만 잠시 교제를 한 BJ 때문에 수도 없이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너무 많이 받았고, 수도 없이 나쁜 시도를 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아지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했던 것은 맞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무사하다고 밝히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아지땅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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