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니콜라 19% 폭락에 `서학개미`들 어쩌나…손실 금액이 무려
입력 2020-09-22 09:15  | 수정 2020-09-29 09:37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 주가가 창업자 사임 소식에 급락하면서 이 종목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도 하루만에 300억원대의 손실을 보게 됐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니콜라 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 21일 기준 1억5066만달러(약 1753억원)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니콜라가 19.33% 폭락함에 따라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니콜라 주식 가치도 하루 동안 약 339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6월 초 나스닥에 상장한 니콜라는 이후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으며 한때 79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투자자는 6월부터 지금까지 니콜라 주식 약 2억831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거품 논란 등으로 주가는 계속 내려갔고 21일 종가는 고점의 3분의 1 수준인 27.58달러까지 내려온 상태다.
따라서 그간 니콜라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의 실제 손실 규모는 이날 하루 치 339억원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8년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한 한화그룹의 한화솔루션 주가도 전날 국내 증시에서 7.40% 급락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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