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BTS, 빌보드 `핫100` 2주째 2위…인기 한달간 지속
입력 2020-09-22 09:06 
21일(현지시간)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 뮤직의 인기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사진 제공 = 빅히트]

방탄소년단(BTS)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달째 최상위 순위 유지에 성공했다.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이번 주, 지난주와 같은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발표한 싱글이다. 발매 첫 주 한국 대중음악 사상 최초로 핫 100에서 1위에 오른 뒤 2주간 정상을 지켰다. 이어 2위로 순위가 소폭 하락한 뒤 2주 동안 2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앨범 소비량을 측정하는 '빌보드 200'과 함께 양대 메인 차트로, 싱글 차트인 핫 100이 대중적 인기와 더 밀접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주 핫 100 1위는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이 차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의 발매 5주 차(9월 11∼17일) 미국 내 스트리밍은 전주보다 5% 줄어든 126만 회를 기록했다. 다운로드(음원 판매)도 전주보다 43% 감소했으나 7만 8000 건이라는 높은 기록을 올리면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라디오에선 방송이 늘며 순위 선방에 일조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전주보다 6% 늘어난 1910만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이너마이트'는 지난주 신설한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지난주와 같은 2위를 기록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포괄하는 인기곡 순위를 집계하기 위해 마련한 차트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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