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겨울은 오는데…코로나19·독감·감기 증상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20-09-22 08:59  | 수정 2020-09-29 09:07

겨울을 앞두고 독감 백신 접종 시기가 다가오면서 올 겨울 다시 확산할지 모르는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 감기는 열이 나거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코로나19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이 원인인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과 달리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통한 예방만이 최선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고열과 전신에 심한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 B, C형으로 나뉘는데,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대개 A형과 B형이다.
백신이 있고 '타미플루' 등 치료제 역시 상용화돼있어 독감으로 진단될 경우 일차 의료기관에서도 처방받을 수 있다.
독감과 달리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가지가 넘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는 4종인데, 현재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와는 다르다.
따라서 코막힘, 콧물, 재채기, 38도 이하 가벼운 발열 등의 증상은 감기일 가능성이 높고,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심한 전신 근육통 기침 등이 생긴다면 독감을 의심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경우는 감기처럼 코와 관련한 증상이 드물고 발열은 흔하지만 오한은 동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각이나 미각 이상, 호흡 곤란도 코로나19의 증상 중 하나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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