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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편승엽 “열심히 살았지만, 3번의 이혼 창피하다”
입력 2020-09-22 08:53  | 수정 2020-09-22 09: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가수 편승엽이 평탄치 못했던 결혼생활과 3번의 이혼에 대해 창피하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편승엽은 충실하게 자신 있게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남들이 이해할 때 나하고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내가 결혼을 여러 차례 하다 보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의지와 상관없는 일이었다. 이혼은 오점이었고, 절대 자랑할 수 없는 인생이다. 하지만 열심히는 살았다”며 평범한 가정의 아들, 평범한 가정의 아빠, 남편이 되고 싶었고 그런 삶을 추구했는데 그런 게 깨졌었다. 그리고 또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면서 또 기대했는데, 또 깨지고 자꾸 여러 번 반복됐다”고 말했다.
편승엽은 첫 결혼생활에 대해 아이들이 초등학교 가기 전에 헤어졌다. 첫 아내가 제가 가요계에 가는 걸 그냥 싫어했다. 이혼하자고 했을 때 제가 많이 만류했는데, 너무 강하게 이야기해서 저는 그 뜻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또 인기 가수가 된 후 만난 두 번째 아내 故길은정에 대해 우연히 연예인 행사장에서 만났는데 지금 생각해도 좋았다. 아프고 수술하면서 결혼식 전에 생활을 같이 시작했고, 4개월의 짧은 만남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아직 젊은데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저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저는 그게 이유가 되지 않는다 했다. 그 잠깐의 시간으로 인해 인생에서 가장 큰 난관에 부딪혔다. 그때부터 인기도 떨어지고 무대도 적어지고 그 세월이 2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세 번째 결혼에 대해서는 그 결혼을 안 했어야 했다”면서 그게 없었다면 지금 아내도 평범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아이들한테도 미안하다. 아빠를 바꿔줄 수 없고 정상적인 가정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지 못했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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