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POSCO, 제품 가격 인상 통해 수익성 개선할 것"
입력 2020-09-22 08:51 
POSCO에 대한 유안타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2일 POSCO에 대해 하반기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POSCO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4497억원, 별도 기준으로 1765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전망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별도 기준으로 제품 판매량 전망치를 기존 848만t에서 895만t으로 상향한다"며 "전방 산업들의 조업 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내수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가 측면에서 지난 5월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철광석 가격이 3분기부터 원가에 부담을 줬을 것이지만, 다른 원재료인 원료탄 가격이 같은 기간 약세를 보여 전체적인 원가는 t당 4000원 정도 상승에 그쳤을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추정했다.
판가 측면에서는 지난 2분기 이후 진행되고 있는 중국산 철강의 수출 가격 강세가 한국 철강업체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 강화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후판 이외에 강종에 대해서 가격 인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이 추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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