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5일부터 백화점 정기세일 돌입…추석연휴에 방역 강화 힘써
입력 2020-09-22 08:37 

주요 백화점들이 25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올해는 추석 연휴 기간과 맞물린데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고객 분산을 유도하고자 세일 기간을 일주일 연장했다.
2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정기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가을·겨울 신상품은 10∼30%, 이월상품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올 가을 정기세일에는 패션 행사에 주로 집중됐던 기존과 달리 가전, 가구, 주방용품 등 리빙상품군의 행사를 늘려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측은 "올해 코로나19여파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코노미'로 매출 신상세를 보인 리빙 상품군의 행사와 할인 품목을 많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바이어가 직접 뽑은 리빙 상품군 40대 특가 아이템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오는 25일부터 4일간은 '롯데 골프쇼'를 개최해 대규모 골프웨어 및 용품행사를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비대면 쇼핑 트렌드에 맞춰 롯데온에서도 나이키, 아디다스, 게스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싸게 판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지난 여름 세일에 이어 가을 정기세일에서도 지역 농산품을 활용한 '농가동행' 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농가동행 행사는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의 상품을 대량 매입해 판로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이를 다시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착한 소비' 행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갤러리아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용 가능한 특가 쿠폰을 받으면 시즌 대표 농산물을 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세일과 추석이 겹치며 작년보다 일주일 길게 세일 기간을 잡았다"며 "이 기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더 풍성한 행사와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이 되도록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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