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다음 달엔 하루 5만 명"…재확산에 봉쇄카드 만지는 유럽
입력 2020-09-22 07:00  | 수정 2020-09-22 07:54
【 앵커멘트 】
스페인에서 지난 주말 3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유럽 각국에서 코로나 재확산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의 반대에도 재봉쇄 정책을 검토하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많은 영국 시민들이 '일부 봉쇄'를 고려하고 있는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런던의 한 광장에 모였습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도 시민들이 "펜데믹은 거짓"이라며 피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합니다.

일부 시민들의 봉쇄 반대에도 유럽 각국에 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봉쇄 카드가 고려되고 있습니다.

'일부 봉쇄'를 고려 중인 영국에선 재확산 속도를 늦추지 못하면 다음 달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당국자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휘티 / 영국 최고과학보좌관
- "만약 이렇게 지속된다면, 다음 달 중순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이 나올 겁니다."

이미 스페인에선 지난 주말 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마드리드 지역 주민 85만여 명에게 이동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마드리드는 감염률이 전국 대비 두 배, 중환자실 입원자수는 전국 대비 세 배가 넘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조사됐습니다."

독일 뮌헨은 자체적으로 모임 인원수 제한 기준을 마련해 발표하는 등, 유럽 각국이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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