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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비셋 "토론토,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는 팀" [인터뷰]
입력 2020-09-22 05:29 
보 비셋은 토론토가 모두를 놀라게 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유격수 보 비셋(22)은 시즌 마지막 주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셋은 22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이다. 선수들의 재능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열심히 뛰다보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론토는 지난 한주간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하면서 1승 6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양키스와 원정 3연전에서는 19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43점을 허용했다. 일각에서는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 경쟁이 치열할 거 같다'며 토론토의 경기력을 비꼬기도 했다.
비셋도 "지난 한 주는 힘들었다.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를 인정했다. "양키스와 라이벌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어제 좋은 경기를 했다. 이 분위기를 홈 연전으로 가져올 것이다. 남은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준비가 돼있다"며 전날 승리가 분위기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난 시즌 57승을 거두는데 그쳤던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다.
이에 대해 비셋은 "모두가 우리의 선전에 놀란 모습이지만, 우리는 이런 모습이 전혀 놀랍지 않다. 심지어 기대치에 못미쳤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위치에 올라설 것을 예상했고, 이 흐름을 이어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경기까지 이긴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니다. 작은 것에 집중하며 매 경기 열심히 할 것이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며 마지막주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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