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SNS에 해외팬 북적…탁현민 "2039년 선물 내가 부탁"
입력 2020-09-20 19:30  | 수정 2020-09-20 20:39
【 앵커멘트 】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날 행사는 방탄소년단이 나와서인지 뒷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SNS에 많은 BTS 해외팬이 찾아왔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BTS가 나온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친구도 만나지 못하고 취업난도 더욱 심각해진 요즘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발언은 청년들에게 조그만 위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진 / 방탄소년단
- "친구들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의 자신감, 자존감은 크게 아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문득 깨닫게 됐죠. 더 당당해져도 되지 않을까? 자신을 믿어보자."

방탄소년단의 청와대 방문 영상이 실린 문재인 대통령의 SNS에는 일명 아미로 불리는 팬들의 영문 댓글이 쇄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아이돌 음악은 따라가기 어려운데 BTS 노래는 가사가 들린다, 그래서 장년층 이상 팬층이 두터운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때도 콘서트 현장에서 BTS를 만났는데,

▶ 인터뷰 : 2018년 한-불 우정 콘서트
- "내가 이름을 다 외우지는 못하고 두 사람하고 리더 우리 RM? (감사합니다) 다 고마워요."

두 행사를 모두 기획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SNS를 통해 "2020년 가장 위대한 성과를 이룬 방탄소년단에게 미래의 청년에게 지금의 성과를 말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뒷 이야기를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미래 청년에게 보내는 선물 3가지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보관돼 2039년 20회 기념식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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