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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KOVO컵 깜짝 우승, 강아지 공도 컸다
입력 2020-09-17 10:51  | 수정 2020-09-17 12:35
사진=GS칼텍스배구단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GS칼텍스 서울 KIXX가 지난 5일 슈퍼스타 김연경(32)이 복귀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정상에 오른 것이 아직도 화제다.
배구단은 1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마스코트 강아지 킥스(래브라도 리트리버)를 2020 KOVO컵 우승 숨은 주역으로 꼽았다.
지난 6월 GS칼텍스는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킥스를 입양했다. 배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선수들에게 유쾌한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일상의 활력소가 됐다”라고 호평했다.
GS칼텍스는 1일 마스코트 강아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여 배구단 가족이 된 킥스가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2020 KOVO컵 MVP 강소휘(23)가 엄마, 안혜진(22)이 아빠를 맡아 산책과 식사 등 킥스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중이다.
강소휘는 어느덧 배구단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선수들 삶에 큰 에너지를 준다. 앞으로 저희의 사랑으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며 킥스 엄마로서 각오를 밝혔다.
2020-21 프로배구 여자부는 오는 10월17일 개막한다. GS칼텍스는 통산 4번째 KOVO컵 우승을 차지한 기세를 몰아 7년 만에 V리그 정상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연경의 흥국생명은 여전히 2020-21 여자프로배구 0순위 우승 후보다. GS칼텍스가 KOVO컵 MVP로 스타덤에 오른 강소휘를 앞세워 V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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