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장관 청문회서 '복장 논란'…"사복 입어야" vs "현 육참총장"
입력 2020-09-16 17:34  | 수정 2020-09-23 18:04


오늘(16일)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이 아닌 때아닌 '복장'을 두고 벌어졌습니다.

육군 장성 출신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청문회 시작 직후 "현재 서 후보자의 신분이 현역 군인인 건 맞지만, 군복을 입고 청문회에 임해야 하는지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한 의원은 "아직 후보자라는 신분을 생각하면 군복이 아닌 민간인 복장이 맞다"며 "청문회 시작 전에 결론을 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서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육군 전체를 지휘하는 자리에 있다"면서 "오히려 사복을 입었다면 '벌써 장관된 줄 아느냐'는 비판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야 공방 끝에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과거 군복을 입고 청문회에 참석한 관례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상황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앞서 정경두 장관과 김태영 전 장관은 군복을 입고 청문회에 참석했습니다. 반면 이미 퇴역한 신분이었던 송영무 전 장관과 김관진 전 장관 등은 사복을 입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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