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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배두나, 조승우에게 "범인이 보낸 메시지가 왔다"
입력 2020-09-12 21: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손세현 객원기자]
황시목(조승우 분)이 범인이 보낸 메시지가 왔다는 한여진(배두나 분)의 전화를 받았다.
12일 밤 방송된 tvn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서동재(이준혁 분) 검사 납치사건에 관한 수사 현장이 포착됐다.
서동재가 납치된 지 48시간, 골든 타임이 가까워지고 있을 무렵 나는 설거지를 한 것이다. 너무 늦었다”는 충격적인 메시지, 피로 물든 노란 넥타이의 이미지가 전달됐다.
서동재의 생사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범인에 대한 실마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경찰들은 저마다 추리를 시작했다. 한여진은 "어디에 보낼지 몰라서 찍어두었다가 이제 보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만약 서동재 납치 당일에 찍어둔거면 생사여부가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한여진은 "범인은 동영상을 보고 사진을 보낸거다. 제 딴에는 복수라 오물을 처리했다는 건데, 댓글에서는 자기만 죽어라고 욕을 먹고 있다. 정말 꼭지가 돌았다면 동영상을 보고 사진을 찍었을 것"이라며 "아직 가망이 있는 건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시목은 편지 내용의 '나는 한 것이다. 늦었다.' 직설법 속 유독 다른 한 단어에 집중했다. 그리고 시뮬레이션 수사법, 일명 시목레이션을 가동했다. 황시목은 "나도 피해자라고, 검사가 먼저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하고 싶은 걸까? 복수 했는데 왜 해명해야 하지? 사람들 평가가 중요해서? 아니면 분해서? 쓰레기 같은 사람이 좋은 사람, 검사로 포장되어서? 경찰이 동영상을 뽑아서 불안해졌나? 왜 넥타이지? 납치범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면..."이라며 범인의 행동 과정에 대해 스스스로 반문하며 생각을 쫓았다.
경찰이 모인 자리에서 한여진은 "범인이 경찰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런걸 보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tvn 드라마 '비밀의 숲2'는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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