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능후 "코로나19 우려스러운 상황"...신규확진 136명
입력 2020-09-12 11:43  | 수정 2020-09-19 12:06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이 코로나19확산세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6명으로 집계됐다. 열흘째 100명대다.
12일 박능후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면서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만큼은 직접 벌초를 하는 대신 지역농협 등의 벌초대행 서비스를 이용해주시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참여해달라"며 "최근 확진환자의 40%가 60대 이상으로 어르신께서는 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증가한 누적 2만20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36명에서 19일 156명, 10일 155명, 11일 17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이날 136명으로 감소했다.

12일 신규 확진자 136명의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 18명, 국내 발생 118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50명, 경기 28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선 86명이 확진됐다.
서울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집단감염 19명, 확진자 접촉 17명, 경로확인 불가 14명이다. 집단감염은 강남구 K보건산업 6명, 송파구 쿠팡 관련 4명, 신촌세브란스병원 2명, 동작구 요양시설 2명 등이다.
지방 신규 확잔자는 대전 7명, 충남 6명, 부산 4명, 대구·광주·강원 각 3명, 경북·경남 각 2명, 제주·울산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5명이 증가해 누적 355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말에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장 2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 보다는 일부 중위험 시설에 대한 영업제한을 풀고, 매장 내 인원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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