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사 부부 방문한 제주 산방산온천 관련 확진자 빠르게 늘어
입력 2020-09-12 11:40 
'확진' 목사 부부 다녀간 산방산탄산온천[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 산방산탄산온천 관련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1∼12일 서귀포시 산방산탄산온천 직원 A씨와 가족 B씨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이들의 밀접 접촉자 2명(화순목욕탕 직원)이 자가 격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오후 7시 50분 다중 이용시설인 화순목욕탕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8일과 9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청루봉평메밀막국수에서 식사를 했다.
산방산탄산온천의 코로나19 감염은 지난달 23일 제주 목사 부부가 방문한 후 시작됐다.

목사 부부는 남편인 목사가 지난달 16일 경기 용인 새빛교회 방문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지난달 23일 산방산탄산온천을 방문했다.
결국 목사 부부는 지난달 25일 보건 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28일 오후까지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사실을 숨겼다.
목사 부부의 온천 방문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사이 마을 주민 등이 온천을 이용했다가 지역 감염 사태가 빚어졌다.
현재까지 목사 부부 2명을 포함해 산방산탄산온천 방문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내·외 확진자는 총 9명이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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