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거리두기 조정 방안' 담긴 문건 유출 사건 수사 착수
입력 2020-09-12 11:35  | 수정 2020-09-19 12:04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조정하는 방안이 담긴 정부 문서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전날 수사를 의뢰한 이 사건을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배당했습니다.

전날 카카오톡 등 메신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진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 조정방안'이라는 문건에는 음식점과 카페, 학원, 실내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을 조정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중수본은 이에 대해 "해당 문건은 실무적으로 검토했던 내용을 담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주말까지 방역 상황을 분석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 경위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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