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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게임이 필요해...토론토, 메츠에 1-18 참패
입력 2020-09-12 11:11 
토론토는 메츠에 참패를 당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7이닝 더블헤더, 승부치기도 도입했다. 콜드게임을 도입하지 못할 게 뭐가 있겠는가?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모습을 보면 도입이 절실해보인다.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1-18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24승 20패가 됐다. 같은 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 2연전을 모두 가져간 뉴욕 양키스에 순식간에 반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2연패.
메이저리그에 콜드게임제 도입이 필요함을 느낄 정도로 처참한 패배였다. 선발 체이스 앤더슨이 2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고, 앤소니 케이(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 5자책), 제이콥 와그스팩(2 2/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6실점 4자책)이 연달아 얻어맞았다.
1-4로 뒤진 4회 무려 10점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에서 J.D. 데이비스 타석 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홈 송구를 포수 대니잰슨이 놓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이어 도미닉 스미스가 만루홈런을 때리며 순식간에 1-9를 만들었다.
와그스팩이 구원등판했지만, 안타와 사구, 2루타를 허용하며 3점을 더 허용했다. 여기에 다시 타선이 한바퀴 돌아 마이클 콘포르토, 데이비스에게 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그사이 토론토 타자들은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에게 6회까지 한 점을 내는데 그치며 봉쇄당했다. 디그롬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7로 내렸다.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켄 자일스는 8회초 등판, 초구에 윌슨 라모스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으며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나머지 타자들은 실점없이 막으며 2이닝을 소화, 실낱같은 희망을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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