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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대반격` 덴버, 클리퍼스에 역전승
입력 2020-09-12 10:49 
덴버가 자말 머레이의 활약을 앞세워 클리퍼스를 제압했다.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플레이오프에서 서부 3번 시드 덴버 너깃츠가 살아남았다.
덴버는 1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의 컨퍼런스 준결승 5차전에서 111-105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며 탈락 위기에서 살아남았다. 반면, 사상 첫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앞두고 있던 클리퍼스는 그 기회를 놓쳤다.
4쿼터 초반까지는 클리퍼스가 흐름을 주도했다. 2쿼터 한때 16점차까지 앞서 손쉽게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덴버가 61.1%(11/18)의 야투 성공률과 77.8%(7/9)의 3점슛 성공률을 앞세워 38점을 몰아치는 사이 클리퍼스는 각각 28%(7/25) 23.1%(3/13) 성공에 그치며 25점을 내는데 그쳤다. 덴버는 단 한 번의 역전으로 흐름을 뒤집었고 이를 끝까지 지켰다.
자말 머레이는 2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26점은 지난 2차전 27득점에 이어 이번 시리즈 가장 많은 득점이다. 니콜라 요키치가 22득점 14리바운드, 폴 밀샙이 17득점을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36득점 9리바운드, 폴 조지가 26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둘만의 힘으로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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