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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다누엘 하우스, 방역 지침 위반으로 추방
입력 2020-09-12 10:20 
휴스턴의 다누엘 하우스 주니어가 방역 지침 위반으로 격리 지역에서 추방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사무국이 방역 지침을 위반한 휴스턴 로켓츠 포워드 다누엘 하우스 주니어를 격리 지역에서 내보냈다.
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하우스 주니어에 대한 징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최근 있었던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조사 결과 휴스턴 포워드 하우스가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자신의 호텔방에 수 차례 격리 지역에 들어올 수 없는 인원을 들였으며, 다른 선수나 직원이 이 방문객과 접촉하거나 연관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NBA는 격리 시즌을 진행하며 격리 수칙 위반자에게는 10일간 강제 격리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번에는 더 강력한 징계가 내려졌다. 추방이다. 사무국은 "하우스는 NBA 캠퍼스를 즉시 떠날 예정이며, 이번 시즌 로켓츠의 남은 일정을 함께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정황은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하우스는 코로나19 검사를 맡은 여성 관계자를 자신의 호텔방에 들였다.
'디 어슬레틱'은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밤 신원 불명의 여성이 로켓츠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 들어와 화요일 아침에 떠났고, 경비들에게는 휴스턴 센터 타이슨 챈들러와 다른 선수의 이름을 댔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하우스의 이름을 대지는 않았지만, 리그 사무국의 자체 조사 결과 하우스가 여기에 연관됐음을 알아냈다. 로켓츠 선수단 전체는 만약에 있었을지 모를 바이러스 노출에 대비해 일정 기간 격리를 거칠 예정이다.
하우스는 이 모든 일에 대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리그 사무국은 그를 격리 지역에서 추방하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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