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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탬파베이, 1990년 이래 최초로 전원 왼손 타자 선발 라인업 꾸려
입력 2020-09-12 09:41  | 수정 2020-09-19 10:04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순수한 왼손 타자로만 선발 라인업을 꾸려 메이저리그 최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앤드루 트리그스를 겨냥해 1번부터 9번까지 타자 전원을 좌타자로 채웠습니다.

한국인 좌타자 최지만이 4번,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가 6번에 배치됐습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통계 트위터 계정인 스태츠 앤드 인포는 근대 야구의 기준점인 1900년 이래 메이저리그에서 전원 왼손 타자 선발 라인업은 최초라고 전했습니다.


ESPN은 이날 탬파베이 타선은 스위치 히터(양손타자)를 포함하지 않은 순수 왼손 타자들 9명으로만 구성됐다고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최지만은 올 시즌 오른손 타자로 나서 홈런을 치는 등 스위치 히터로 변신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지난달 15일을 '실험'을 끝내고 좌타자로만 타석에 섭니다.

MLB닷컴은 왼손 타자 선발 최다 출전 종전 기록은 8명으로 총 26번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탬파베이는 9월 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헌터 렌프로를 제외한 8명의 왼손 타자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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