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허경영 '하늘궁' 방문 60대 확진…전국서 수백 명 다녀가
입력 2020-09-12 08:40  | 수정 2020-09-12 09:26
【 앵커멘트 】
허경영 씨가 운영하는 경기도 양주의 하늘궁에서 확진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는 7시간가량 머물렀고, 이 당시 강연에는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의 유튜브 강연 영상입니다.

강연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5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하늘궁'이라는 건물에서 이뤄졌습니다.

당시 강연에 참가한 60대 남성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성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7시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 대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당시 강연에 참석한 인원이 300명 정도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지난 5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168명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돼 실내 5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 때였습니다.

특히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 등을 통해 올라온 경우가 적지 않아 이미 전국적으로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허 대표는 이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남성이 장시간 머무는 동안 음식을 먹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허 대표를 포함해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화면출처 : 유튜브 '허경영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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