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시네마 홍콩서 5년만에 철수…"시위·코로나에 실적악화"
입력 2020-09-12 08:24 
롯데시네마가 홍콩에서 운영하고 있는 'L시네마' [소셜미디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시네마가 작년부터 이어진 시위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적 악화로 사업 5년 만에 홍콩에서 철수한다.
롯데시네마는 12일 홍콩 사우케이완에 있는 'L 시네마'를 올해 12월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6년 2월 2개관, 174개 좌석으로 개장한 'L 시네마'는 평균 좌석 점유율 50~60%를 기록하며 2년여 순항했지만, 인근에 새로운 극장이 오픈한 데 이어 홍콩의 정치적 상황이 불안해지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롯데시네마는 결국 올해 12월 말로 예정된 재계약을 포기하고 홍콩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한편, CGV는 홍콩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GV는 2018년 9월부터 라이치콕에서 4개관, 472석 좌석의 'CGV 시네마 D2 플레이스'를 운영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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