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돈벌래` 첫방] 김구라X이유리, 용산 정비창 현장답사…오피스vs주택?
입력 2020-09-12 07: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부동산에 관련된 솔직한 토크와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돈벌래'에서는 김구라, 이유리, 조영구, 권영세 국민의 힘 의원, 김경민 교수, 가 현장에서 생생한 부동산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이유리는 "송파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부동산에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이에 김구라는 "든든하겠다"고 부러워하면서 "저도 집이 두 채 있다. 인천이랑 일산이다. 공평하게 2억 5000만 원씩 손해가 났다. 부동산 이야기를 하면 화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버드대 부동산·도시계획 박사 출신인 김경민 교수는 "공부를 하는 것과 현장 답사가 중요하다"며 공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들이 현장답사를 위해 찾은 곳은 바로 서울 용산의 정비창 부지. 15만평 규모의 이 부지는 기차를 정비하던 정비창이 방치되어 있었다. 특히 이 곳은 한강 가까이에 위치한 곳으로 교통과 접근성, 전망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 각광받고 있다. 국제업무지구 혹은 주택 공급을 위해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곳의 내부를 멤버들이 찾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멤버들은 넓은 부지에 놀라워했다. 권영세 의원은 이 곳에 오피스가 들어서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며 "아시아 금융 허브들을 보면 수 많은 오피스가 있다. 여의도와 용산을 이으면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경민 교수는 무려 20년이 걸려 조성된 강남 오피스 지구를 언급하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무리가 있을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보였다. 그러나 권영세 의원은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하다. 최소 5년 내에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입장을 고수했다.
이들은 또 시범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을 둘러보며 직접 시세 등을 확인하기 위해 부동산을 찾았다. 중개업자는 "매물이 거의 없다"면서 "전, 월세도 없다. 가격이 꾸준히 오른다. 강남, 용산은 가격이 빠지지는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식계의 전설이자 동학개미운동에 주축이 된 것으로 평가받는 메리츠자산운용대표이사 존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존리는 "출연을 안하려고 했다"면서 "부동산 얘기하자마자 95%가 저를 갑자기 엄청 비난했다"며 부동산에 대한 안좋은 시선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존리는 월세에 살고 있다면서 "월세가 (자가, 전세보다) 월등하게 유리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존리는 "부동산이 주식보다 오르면 자본주의 국가가 아니"라면서 "부동산을 인플레이션을 따라간다. 주식은 리스크를 선택한 대신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상승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주식을 가볍게 사고 파는 것을 경계하며 "오랫동안 둬야한다. 부동산은 샀다 팔았다 안 하지 않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돈벌래'는 부동산에 관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담은 방송으로 현장 답사를 하며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 경제 전문 예능인으로 꼽힐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가졌지만 부동산에 관해서는 '똥손'인 김구라와 부동산에 관심은 많지만 아직 ‘부린이(부동산+어린이)인 이유리가 김경민 교수와 함께 부동산을 공부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총 2부장으로 편성되어 오는 18일 종영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