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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8⅔이닝 호투’ kt, 키움 누르고 5연승 질주 [MK현장]
입력 2020-09-05 20:05  | 수정 2020-09-06 06:42
kt가 쿠에바스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을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kt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98경기 54승 1무 43패 승률 0.556로 4위 두산과 공동 4위를 유지했다.
선발 쿠에바스는 8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강백호가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1회 2사 이후 연속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에 이어 강백호가 우측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kt는 강백호가 무사 1, 2루에서 홈런으로 점수 차를 4점으로 늘렸다. 브리검이 던진 136km 슬라이더를 당겨쳤고 공은 우중간 담장으로 사라졌다. 이어 4회 강민국이 1사 2루에서 우측 1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5-0이 됐다.
kt는 5회에도 점수를 뽑으며 상대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볼넷을 얻어낸 후 강백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비록 배정대가 3루수 땅볼에 그치며 3루 주자가 아웃됐으나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내며 베이스가 주자가 가득 찼다. 이후 박승욱이 바뀐 투수 임규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았다.
kt는 8회 로하스가 시즌 36호 홈런을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로하스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쏘아올렸다. 이렇게 kt는 8-0으로 승리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쿠에바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 3개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변상권 땅볼에서 3루 주자 허정협이 홈을 밟았다.
kt는 결국 쿠에바스를 내리고 이대은을 등판했다. 이대은은 러셀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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