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원·교회·설명회에서 감염…"모임이 높은 감염률 보여"
입력 2020-09-05 19:21  | 수정 2020-09-05 19:43
【 앵커멘트 】
이처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과 건강식품 설명회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이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상태가 악화해 응급실로 옮겨진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지난달 15일 인천 기도모임으로부터 시작된 전파가 이곳 평택의 병원으로까지 번지면서 4차 감염이 이뤄졌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고, 혜민병원에서도 지금까지 16명이 감염되는 등 의료기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실내포장마차, 남양주시 아동도서업체 등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건강식품 판매모임을 통한 전파로 모두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에서도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설명회라든지 식사모임 등등이 이루어지고 상당히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모임 또는 장소에 대해서도 좀 더 조치가 강화될 필요가…."

방역당국은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각별히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코로나19 #산발적집단감염 #의료진감염 #방역고삐 #방역철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