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공의 업무 복귀 언제?…7일 회의 후 결정
입력 2020-09-05 19:20  | 수정 2020-09-05 20:13
【 앵커멘트 】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이 합의에 이르면서 그동안 집단휴진을 이어온 전공의들은 언제 업무에 복귀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협상에서 배제됐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모레(7일) 회의를 열고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의 합의에 반발하며 집단 휴진을 고수해온 전공의들이 모레(7일) 회의를 열고 진료 복귀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동안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막판 합의에서 배제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최대집 의협회장에게 해명을 요구해왔습니다.

여기에 의협 내부에서도 최 회장 등에 대한 불신임안이 나왔는데,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두고 사전에 논의한 '철회'가 아닌, '중단'과 '원점 재논의'에 협의 없이 합의한 것이 이유입니다.

또, 지역수가 문제나 전공의 수련환경과 건강보험정책심의위 구조 개선을 논의할 의·정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이행을 노력한다"는 문구 등을 놓고 불신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공의협의회는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온 무기한 집단휴진의 중단 또는 지속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주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와 전임의의 업무 부담이 상당해 집단휴진을 이어가면 파급력은 크겠지만, 그만한 호소력을 가질지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모레 회의에서 집단행동을 이어갈지, 복귀한다면 정부·여당에 어떤 조건을 내걸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내일(6일) 자정까지로 연기된 의사 국가고시를 재접수 기한 내에 접수할지를 논의 중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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