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과점·빙수점도 '포장·배달만' 달라지는 풍경
입력 2020-09-05 17:35  | 수정 2020-09-05 19:46
【 앵커멘트 】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일주일 연장하면서 일부 조치를 더 강화했죠.
그간 프렌차이즈 카페만 매장 내 이용이 금지됏는데, 오는 월요일부터는 제과점과 아이스크림점에도 적용이 확대된 겁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된 지 일주일.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주일 연장하면서 일부 조치를 더욱 강화한다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카페의 범위를 프렌차이즈인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 점까지 확대합니다."

이에 따라 오는 월요일(7일)부터는 파리바게뜨 등 제과점과 아이스크림점에서도 앉아서 커피나 빙수,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하게 된 겁니다.

여럿이 모여 장시간 밀집하는 특성이 카페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입니다.


테이블 정리 등 급해진 업주들의 걱정 역시 커지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빙수 가게 점주
- "이미 반은 치워져 있어요. 반은 치워져 있구요. 월요일부터는 전면 판매 금지가 되기 때문에 홀 판매가. 완전 폐쇄 상태에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이해하면서도, 답답한 마음은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정혜민 / 서울 천연동
- "가끔 애들이랑 아이스크림도 먹고 이렇게 에어컨 바람도 쐬고 했는데 요즘에는 정말 갈 데가…."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한편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조치도 연장이 된 가운데, 앞으로의 일주일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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