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맨손으로 억대 자산을 만든 경제멘토, 가장 빠르게 10억 만드는 돈공부
입력 2020-09-05 16:11  | 수정 2020-09-05 21:25

"‘5·3·2 시크릿 머니 법칙을 기억하세요, 소득의 50%는 저축하고, 30%는 사용하고, 20%는 자신을 위해 쓰세요"
5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2020 서울머니쇼에서 '맨손으로 억대 자산을 만든 경제멘토, 가장 빠르게 10억 만드는 돈공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지영 뉴리치 연구소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0대 후반까지 재테크에 대해 제대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지만, 종잣돈 1억을 모으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꼬마상가'를 마련하는 등 20억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늘려갈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자산을 늘려갈 수 있는 자신만의 재테크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박보검이 만약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역으로 출연한 박보검은 우승 상금으로 뭘 해야할지 고민에 빠진다. 삼성전자 주식을 살 수도 있었고, 은마아파트를 살 수 있었다. 금리가 연 15% 이상이었던 시절이라 은행에 맡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제로금리 시대에 돈을 은행에 맡겨봤자 무의미하다. 이 대표는 현금을 주식, 부동산 등으로 전환하라고 조언한다. 금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 시세는 경기가 나빠졌을 때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기 때문이다.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처럼 시장을 관찰하라고 조언한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재테크 공부를 바탕으로 미분양 지역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미분양된 이유가 시장이 나쁘거나, 공급과잉의 문제 등에 의해서 그런 요소가 짧은 시간에 해소된다면 집값이 크게 오를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미분양 지역이나 3기 신도시 지역이나 서울 도시재생포털에서 도시재생활성화 지역들에서 집값이 오를만한 곳을 직접 찾아볼 수도 있다. 단, 이런 투자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사전에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 대표는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아바타 소득'을 추구하라고 말했다. 근로소득 외에 자신이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놓으라고 조언한다. 이런 소득엔 부동산 월세 소득, 주식 투자 배당금 소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플랫폼에서 벌어들이는 소득도 해당될 수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을 브랜딩화해 책을 출판하거나 유튜브를 진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조언한다.

경제 공부를 계속하면서 지식을 늘려가라고 조언했다. 뉴스를 보면 주식 시장의 상황이나 부동산 경기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여기서 얻은 작은 지식 하나가 투자를 하는 데 있어 귀중한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 대표는 신문 헤드라인을 보고 왕십리역과 선릉역이 분당선으로 연장된다는 계획을 들었다. 오랫동안 지연이 돼서 가격에 반영이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왕십리 지역에 집을 마련했고, 결과적으로 지하철역이 연장이 되면서 집값이 올랐다. 경제신문을 구독하거나 관련 앱을 다운로드해 매일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하라고 한다.
통장 쪼개기에 대해서도 '5·3·2 시크릿 머니 법칙'을 제시했다. 소득의 50%는 저축하고, 30%는 사용하고, 20%는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다. 이 대표는 "비율은 변할 수 있지만 가이드라인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금 거위 통장', '다이아몬드 통장', '예비자금 통장'으로 자금 유형별로 통장도 나눠야 한다. 이 대표는 "평균 지출의 3배 정도를 예비자금 통장으로 만들면 좋다"며 "예비자금 통장은 금리가 높은 CMA를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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