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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은 1군에서…두산 플렉센, 9일 잠실 kt전 선발 등판 [MK현장]
입력 2020-09-05 14:52 
두산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오는 9일 KBO리그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두산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26)이 오는 9일 1군에 복귀한다.
김태형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플렉센이 다음 주 수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9일 잠실 kt전을 치른다. 플렉센은 7월 16일 잠실 SK전 이후 55일 만에 KBO리그에 나가게 된다. 다만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으로 플렉센의 등판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라울 알칸타라와 강력한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았던 플렉센은 KBO리그 12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80 59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7월 16일 잠실 SK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 1이닝 만에 강판했다. 좌측 족구 내측 주상골 골절로 두 달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건강을 회복한 플렉센은 지난달 말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애초 4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회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한화 육성군 선수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경기가 6일까지 취소됐다.
이에 플렉센은 4일 이천에서 라이브피칭을 가졌다. 3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졌다. 속고 최고 구속은 152km.
김 감독은 플렉센이 실전 없이 라이브피칭만 했으나 2군보다 1군에서 바로 경기를 뛰기를 희망했다. 일단 복귀전에선 투구수 60개만 생각하고 있다”며 플렉센이 돌아오면 팀도 좋아지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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