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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패행진 조코비치, US오픈 16강 올라…"내 사전에 코로나 후유증이란 없다"
입력 2020-09-05 13:18  | 수정 2020-09-12 13:37

올해 6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세간의 우려를 자아내던 노박 조코비치(테니스 세계랭킹 1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에 안착했다. 코로나19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이를 무색케 하며 올해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코비치는 5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얀-레나르트 스트러프(29위)를 3-0(6-3 6-3 6-1)으로 완파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올해 치른 26경기에서 모두 이겼으며 지난해부터 공식 경기 29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하드코트 경기 통산 600승도 달성했다. 조코비치의 16강전 상대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다.
조코비치는 올해 6월 본인이 직접 개최한 미니투어인 '아드리아 투어'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회를 전후해 파티를 벌이고 농구 경기까지 치르는 등 '방역 무방비 상태'서 투어를 치른뒤 본인과 그의 아내와 다른 선수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팬들의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그럼에도 7월초에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긴 했지만 코로나19 후유증이 우려됐던 상황에서 US오픈에서 변함없는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US오픈에는 조코비치와 더불어 '빅3'로 꼽히는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각각 무릎 부상과 코로나19에 따른 여파로 불참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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