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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다르빗슈에게 꽁꽁 묶였다...컵스에 패배
입력 2020-09-05 12:21 
세인트루이스가 다르빗슈에게 당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에게 졌다. 정확히 표현하면 다르빗슈 유에게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5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 시리즈 첫 경기에서 1-4로 졌다. 이 패배로 14승 15패를 기록, 밀워키 브루어스(18승 19패)에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상대 선발 다르빗슈에게 완전히 압도당했다. 1회 첫 타자 콜튼 웡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5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5회에는 브래드 밀러, 폴 데용, 야디에르 몰리나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퍼펙트게임의 희생양이 될뻔했지만, 6회초 맷 카펜터가 이를 막아줬다.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3-2 카운트에서 바깥쪽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강타, 우중간 담장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자신의 시즌 2호.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이 그에게 입힌 유일한 피해였다.
다르빗슈는 7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44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레어티는 이에 맞서기에는 부족했다. 투구 수 조절에 실패하며 2 2/3이닝만에 69구를 기록하고 강판됐다. 2 2/3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어려웠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앤소니 리조, 제이슨 헤이워드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만루에서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3회에는 2사 1루에서 헤이워드, 콘트레라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하고 강판됐다.
컵스 포수 콘트레라스는 6회 솔로 홈런까지 더해 이날 홀로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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