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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PO 7연승 질주...1번 시드 밀워키 탈락 위기
입력 2020-09-05 11:17 
지미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플레이오프에서 마이애미 히트의 기세가 무섭다.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컨퍼런스 준결승 3차전에서 115-10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플레이오프 시작 이후 7전 전승 기록중. 반대로 동부 1번 시드 밀워키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4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3쿼터까지 밀워키가 87-75로 앞섰지만, 4쿼터에만 마이애미가 40-13으로 앞서며 순식간에 뒤집었다.
4쿼터 밀워키는 팀 전체가 10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한 개도 넣지 못했다. 야니스 안테토쿤포와 조지 힐이 4점씩 올리는데 그쳤다. 반면, 마이애미는 4쿼터 팀 전체가 18개의 야투를 시도, 이중 10개를 성공시키며 상대를 몰아쳤다. 19개의 자유투를 얻어 이중 17개를 넣었다. 지미 버틀러가 17득점, 뱀 아데바요가 10득점을 올렸다.
경기 전체로 보면 버틀러가 30득점, 아데바요가 20득점 16리바운드, 재 크라우더가 17득점을 올렸다. 'ESPN'은 버틀러가 히트 구단 역사상 드웨인 웨이드에 이어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이상 후반 25득점 이상 기록한 선수로 기록됐다고 소개했다. 한 시리즈에서 두 경기 이상 후반 25득점 이상 올린 것은 버틀러가 최초다.
야니스 안테토쿤포가 이끈 밀워키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FPBBNews = News1
밀워키는 안테토쿤포가 21득점 16리바운드 9어시스트, 브룩 로페즈가 22득점, 크리스 미들턴이 18득점을 기록했지만 이기지 못했다. ESPN은 밀워키가 플레이오프 역사상 세 번째로 정규시즌 최고 성적을 내고도 3패로 몰린 팀이 됐다고 소개했다. 앞선 두 팀은 2004-05 피닉스 선즈(컨퍼런스 결승, vs 샌안토니오), 2000-01 샌안토니오 스퍼스(컨퍼런스 결승, vs 레이커스)였다. 전자는 4차전을 이겼지만 5차전에서 졌고, 후자는 4차전까지 패하며 스윕당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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