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 5만 명대…누적 409만 명
입력 2020-09-05 10:10  | 수정 2020-09-12 11:04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163명 많은 409만1천8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나흘 연속 4만명을 웃돌았고, 이날은 5만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888명 많은 12만5천502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 1일과 2일 1천명을 넘었다가 전날부터 1천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327만8천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피해가 전체적으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병상 확보를 위해 설치됐던 야외병동이 잇따라 철거되고 있습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와 브루누 코바스 상파울루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환자가 줄어들면서 시내 아넴비 전시장에 설치된 1천800개 병상을 갖춘 야외병동을 오는 10일까지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말에는 파카엠부 축구 경기장에 설치된 야외병동, 지난주에는 상파울루시 남부 엘리오폴리스 빈민가의 야외병동이 철거됐습니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각 주 정부와 시 정부의 보고서를 인용, 전국의 인구 10만명 이상 대도시 324곳 가운데 70%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날 보도했습니다.

324곳 중 41%에 해당하는 132곳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거나 줄지 않은 채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했고, 29%인 95곳에서는 증가 폭이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나머지 97곳에서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여전히 계속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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