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모던하우스, ‘집콕’ 늘어나 집에 대한 관심 증가...매출 성장세
입력 2020-09-05 10:00 
모던하우스 오프라인 매장수 추이 [사진 = 모던하우스]

리빙브랜드 모던하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리빙 시장에서 더욱 견실한 브랜드 입지 강화에 나선다.
5일 모던하우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집 꾸미기 용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홈퍼니싱 관련 소매 판매액은 올해 4월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가구 거래액 역시 42.7% 확대됐다.
모던하우스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도 지난해 2분기 대비 12% 성장했다. 온라인을 통한 매출 성장률은 더욱 돋보인다. 작년 2%에 그쳤던 온라인 매출 성장률은 올해 22%까지 올라갈 것으로 모던하우스 측은 추산하고 있다. 외부 제휴몰의 공격적인 채널 확장을 통해 올해 상반기 제휴몰 매출은 전년 대비 250% 급성장했다.
모던하우스의 브랜드 입지 강화 방침은 소비자들의 리빙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홈이코노미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모던하우스는 롯데, 현대, 스타필드 등 유통몰과 교외형 상권을 중심으로 올해에만 총 12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여러 유통매장의 입점 요구와 이마트나 홈플러스 매장의 비중 감소가 오프라인 매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모던하우스 측 설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비대면)가 유통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음에 따라 오는 4분기(10~12월) 큐레이션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접목한 독립 브랜드몰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상흔 모던하우스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수를 올해 123개에서 내년 140개까지 확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독립 론칭하는 온라인몰에도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해 소비자들과의 1차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어 "주방용품, 침구, 크리스마스 소품 등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았던 자사만의 핵심 상품군을 '시그니처 상품'으로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올 하반기에는 유명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해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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