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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신진서, 9개월 연속 한국바둑랭킹 선두
입력 2020-09-05 07:29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세계랭킹(Go Ratings) 1위 신진서 9단이 한국기원 2020년도 9월 랭킹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진서 9단은 2020년 1월부터 한국기원 랭킹 1위에 올라있다. 8월에는 중국 갑조리그만 출전해 5승 1패를 기록, 랭킹점수 2점을 보태 1만187점이 됐다.
5월부터 신진서 9단은 매달 한국기원 랭킹 최고점을 경신 중이다. 2020년 전적은 44승 5패 승률 89.8%다.
박정환 9단은 농심신라면배 4승 1패 포함 8월 10승 2패를 기록, 9996점으로 한국기원 랭킹 2위에 올랐다. 1만 점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위권 내에서는 신민준·변상일·이동훈·강동윤 9단이 3~6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안성준 8단이 두 계단 오른 7위에, 김지석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8위에 자리했다. 8월 한 달 동안 11전 전승을 거둔 이영구 9단이 세 계단 끌어올린 9위에 올랐으며 ‘현역 군인 이지현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10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원 2020년도 9월 랭킹에서는 83위 오유진 7단(여자부 2위)이 156점 및 38계단이 올라 점수와 순위 모두 가장 크게 상승했다. 5월부터 100위권 밖에 머무르다가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박영훈 9단을 물리치는 등 8월에만 15승 1패를 거뒀다.
15승은 한국기원 소속 378명의 프로기사 중 2020년 8월 최다승이다. 오유진 7단은 4개월 만에 국내랭킹 톱100에 복귀했다. 여자부 최강 최정 9단은 여섯 계단 떨어진 27위가 됐다.
2019년 입단한 이재성 초단과 금지우 초단은 랭킹 기준판수를 모두 채워 각각 45위와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원은 2020년 2월부터 가중치를 12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 진입 기준 대국 수를 50에서 30으로 변경한 새로운 랭킹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년 이상 대국이 없는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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