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삼다수, 산업계 전국체전서 금은동 휩쓸어
입력 2020-09-01 13:39 
삼다수생산본부 도전 분임조[사진 제공=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를 만드는 사람들이 '산업계 전국체전'이라 부르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금·은·동을 휩쓸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제46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금·은·동상을 잇달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국가품질향상에 기여하는 우수 분임조(품질분임조, 기업 내 직원들이 자주적인 혁신활동을 전개하는 소그룹 활동)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열린다.
15개 분야별로 산업 현장의 품질혁신 주역들이 나서 품질개선 우수사례 발표를 발표하는 경연의 장이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서면심사로 대체됐다.
제주개발공사 삼다수생산본부 생산3팀 '도전' 분임조는 보전경영 분야에서 예방정비 체제 구축을 통해 종합설비관리 솔루션을 본격 가동하고 상표 부착 공정을 개선해 1억4000여만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성과를 인정받아 금상을 받았다.
생산3팀의 '이글스' 분임조는 설비고장을 없애고 효율을 높이는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 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상을 획득했다.
이글스 분임조는 제품을 용기에 담는 과정인 충진 공정을 개선해 고장시간을 줄여 1억5000여만원의 손실보전 효과를 거둬들였다.
생산2팀 'CAP' 분임조는 독자적인 문제해결 프로세스를 구축해 삼다수 병뚜껑인 캡 제조공정을 개선해 부적합품률을 감소시켜 6억6000여만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해 '자유형식' 분야에서 동상을 받았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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