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만시민 멈춤 주간' 첫 평일…텅빈 카페, 거리도 썰렁
입력 2020-08-31 19:20  | 수정 2020-08-31 19:56
【 앵커멘트 】
서울시는 이번 주를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해 시민들에게 가능한 집에 머물러달라고 호소했죠.
취재기자가 식당과 카페가 밀집한 서울 번화가에 나가보니,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데도 한산했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대표적인 대학가입니다.

학생들이 가득했던 거리는 휑하도록 한산했고, 점심시간 전후에도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식당 대부분 자리가 텅 비었고, 가게 주인은 문을 닫아야 하나 고민이 큽니다.

▶ 인터뷰 : 24시 가게 주인
- "9시 이후에 포장 누가 오겠어요. 근데 이제 배달도 그렇잖아요. 인건비도 안 나오는 상황에서 가게를 여는 게 오히려 더 마이너스죠."

가장 많이 달라진 건 프렌차이즈 카페입니다.


포장 주문만 허용된 프렌차이즈 카페는 좌석을 아예 치워버렸습니다.

▶ 스탠딩 : 강재묵 / 기자
- "평소 이곳 카페는 점심시간 이후로 업무를 보는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지금은 보시는 바와 같이 텅 빈 상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는‘정상 영업이라는 표시까지 붙여두었지만, 손님이 없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 인터뷰 : 김정옥 / 카페 사장
- "보시다시피 길에 사람들이 안 다니잖아요. 그런 거만 봐도 굉장히 많이 감소를 했다고, 빨리 이 시기가 지나서 안정이 됐으면 하는 게…."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의 첫 평일.

평소 북적였던 번화가는 행인이 눈에 띄게 줄어 한산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