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MK라씨로 적중률 `놀랍네`…매수신호 종목 잇단 깜짝실적
입력 2020-08-30 17:11  | 수정 2020-08-30 20:32
'MK라씨로 2.0'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토대로 매수 신호를 낸 종목이 잇달아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MK라씨로 2.0은 매일경제와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개발한 AI 투자비서 서비스다. 상장사 주식 관련 120억개 데이터를 AI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종목 매매 타이밍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일 유료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30일 씽크풀에 따르면 MK라씨로는 넷마블에 대해 지난 5일 매수 의견을 냈으며 이를 통해 수익률 12.5%를 거뒀다. 넷마블은 지난 14일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는데, 이미 열흘 전부터 매수 타이밍을 포착해 투자자에게 제공한 것이다.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넷마블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1% 급등했다. MK라씨로는 지난 5년 동안 나온 공시, 주가, 수급, 재무 등 정보를 분석해 매수·매도 신호를 낸다. MK라씨로는 2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하기 전부터 이미 깜짝 실적을 예상했던 것이다.
신풍제약 또한 MK라씨로가 깜짝 실적을 예상한 종목이다. MK라씨로가 신풍제약 매수 신호를 낸 것은 지난 4일로 주가는 7만4300원이었다. 10일 뒤 신풍제약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7%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뒤이어 MK라씨로는 20일 신풍제약에 대한 매도 신호를 포착해 수익률 25.3%를 거뒀는데, 24~25일 다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해 15.4% 추가 수익률을 거뒀다.
이 밖에 코스피 종목 중 SKC(13.0%), 카카오(9.4%), LG화학(6.4%), SK텔레콤(5.4%), LG이노텍(2.1%), 유한양행(1.9%) 등에서 MK라씨로가 매수·매도 신호를 포착해 수익을 냈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MK라씨로가 씨젠, NHN한국사이버결제, 이오테크닉스, 컴투스, NICE평가정보, 알서포트, 대주전자재료, 바이넥스 등의 매수·매도 신호를 포착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종목은 알서포트다. 24~28일 보유해 수익률 24.6%를 냈다. 알서포트는 '언택트(비대면)' 영상회의 관련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674.6% 급증해 104억원을 기록했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