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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하늘 "갑상선암 수술…중절·성형 악플에 상처"
입력 2020-08-30 15: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유뷰터 하늘이 과거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악플로 인해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하늘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찍은 영상으로, 영상 속 하늘은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하늘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다. 혹시 수술 경과가 안 좋으면 1달에서 길게는 1년 정도 목소리가 안 나올 수 있다고 해서 영상을 켜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섭고, 충격적이었다. 건강검진을 하다가 알게 됐는데 2cm 정도 혹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갑상선을 거의 떼내거나 성대와 붙어 있어서 수술 중 성대를 건드리면 목소리가 1년 정도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하늘은 "한달 동안 활동을 못 하게 될 것 같다고 미리 알렸었는데 '성형수술 하러 가는 것 아니냐'며 악플이 달리더라"며 "정신도 없고 경황도 없어서 댓글을 확인하지도 못 했는데 내가 성형을 하지 않고 오니 이번에는 '낙태수술을 했다'는 심한 말들이 있더라. 그때 정말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하늘은 소아암재단 등 암질환 관련 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며 "저와 같은 병을 앓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 그동안 받은 사랑 잊지 않고 나누면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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