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세훈, '30만 원씩 100번' 이재명 향해 "내 집 살림이면 그렇게 하겠나"
입력 2020-08-29 13:05  | 수정 2020-09-05 14:04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재난지원금을 30만 원씩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부채비율보다 낮다'고 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내 집 살림이면 그렇게 하겠나"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29일 오 전 시장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전날 홍남기 부총리와 이 지사를 거명하며 "허리띠 졸라매고 압축성장 시켜 놓았더니 국가채무비율도 선진국 쫓아가자?"라며 "선진국이 80년 동안 늘린 빚, 우리는 30년 만에, 5년 만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부자는 빚도 많으니 우리도 부자 흉내 내자는 건가"라며 "내 새끼면 그렇게 가르치겠나"라고 했습니다.

이 전 지사는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재난지원금) 30만 원은 50∼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비율인 110%에 도달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한두 번 더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 국민 30만 원 지급이 적정하다"고 2차에 이어 3·4차 지급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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