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스트 아베' 스가·기시다 하마평…한일관계 영향은?
입력 2020-08-29 10:44  | 수정 2020-08-29 13:27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아베 일본 총리의 후임입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과 기시다 정조회장, 스가 관방장관이 하마평에 올랐는데, 당장 한일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아베 정권에서 7년째 대변인 역할을 하는 스가 관방장관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위기 상황 관리로 업무 능력을 검증 받았는데, 무소속이라 당내 파벌이 없습니다. 」

평소 납북 문제에 관심이 많고, 한일관계에 있어서는 균형감이 있다는 평입니다.

▶ 인터뷰 : 양기호 /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 "스가 관방장관도 균형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일 관계를 악화시키기보다는 양국 관계를 관리해나가는 관리형 총리로서 역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상을 지냈던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은 아베 총리의 후계자로 오랫동안 지목돼왔습니다. 」

「이시바 전 간사장은 한일관계에 대해서 일본 측의 적극적인 사죄를 주장하는 인물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데 반해,」 아베 총리를 줄곧 비판해 당내 지지도가 약합니다.

이와 함께 고노 다로 방위상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문제는 후임이 누가 돼도 한일 관계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신각수 / 전 주일대사
- "그렇게 큰 영향은 없으리라 봐요. 왜 그러냐면 누가 되든 아베 정부의 대한 정책 기조를 바꿀 만한 여건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민당은 늦어도 2주 안에 차기 총재를 뽑아 총리로 추천할 방침인데, 다음달 1일 총회에서 선거 일정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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