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업병원 가지 않습니다" 병원 보이콧 사이트 등장
입력 2020-08-28 10:16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의사 파업이 이어지자 파업 병원을 보이콧하자는 '파업 병원 불매'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
해당 사이트는 인사말을 통해 "환자의 목숨보다 자신의 수입, 밥 그릇 챙기기에만 관심이 있는 의사들과 정부의 정책에도 반발하고 협박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라며 "절박한 환자들을 볼모로 진료 거부하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의사들을 절대로 용납해선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파업하는 병원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용자들에게 "댓글로 파업한 병원을 제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사이트는 "감옥은 내가 갈테니, 후배 의사들은 소신을 굽히지 말고 끝까지 투쟁해 달라"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캡처해 올려놓기도 했다.

이들은 과거 '노 재팬' 로고를 본 따서 '보이콧 스트라이킹 하스피탈(Boycott Striking Hospital)' '파업병원 가지 않습니다' 로고도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다.
현재까진 각 지역별 파업 병원 리스트는 업데이트가 돼 있진 않은 상태다. 이용자들은 총 387개의 댓글을 달았다. 이용자들은 "차라리 한의원을 가자" "보이콧할 병원 명단을 모두 문신으로 남기자" "문프의 달빛에 저항하는 대학병원엔 발도 디디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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